호텔직급이나 부서 팬픽을 쓰고있는데호텔 후계자로 주인공을 설정했거든요제일 밑에 사원이 staff그리고 그 위에
호텔직급이나 부서 팬픽을 쓰고있는데호텔 후계자로 주인공을 설정했거든요제일 밑에 사원이 staff그리고 그 위에
팬픽을 쓰고있는데호텔 후계자로 주인공을 설정했거든요제일 밑에 사원이 staff그리고 그 위에 직급들도 알려주세요호텔에서 쓰이는 직급들아니면 부서명들....식음료,객실팀 이런...호텔 후계자가 일할만한 부서는 어디가 제일 어울리나요?그리고 호텔 후계자인데Staff 말고뭔가 그래도 조금 힘이있는(?)직책으로 설정하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막 처음부터 부장달아주고 할수는 없으니깐Staff보다 더 나은게 있을지??Agent?이런게 어울리려나요?

호텔에 따라 다르게 사용할 수는 있으나 그것까진 모르겠네요.
agent는 제가 모든 호텔을 알지는 못하지만 처음 들어봅니다.
사원 -> 주임 -> 일부 호텔은 아직 계장이라는 직급을 사용하기도 하고 없는 곳이 많긴 할거고요 -> 대리 -> 과장 -> 차장 -> 부장
팀장/파트장 같은 일반 회사에서 쓰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객실팀장 / 식음팀장 / 객실팀 파트장 / 식음팀 파트장
호텔에 따라 파트장 대신 매니저 라는 용어를 쓰기도 하고요.
그리고 지배인이라는 용어도 호텔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합니다.
기본적으로 지배인이라는 단어는 주인(대표)을 대신해서 영업을 하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매니저 대신 지배인이라는 단어를 써서 부서별로 책임지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부르기도 하고(예외로 팀장급은 왠만하면 그냥 팀장으로 부릅니다. '장'급이니까요) 어떤 호텔은 판촉/세일즈/영업 부서 직원들을 지배인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판촉/세일즈 사람들은 사원/주임/대리 등 낮은 직급이더라도 객실 판매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고, 호텔에 따라 권한이 주어지지 않더라도 호텔 판매에 직접적인 관여를 하는 사람들이라 대우 차원에서 + 대외적인(거래처에게 소개할 때 ***사원입니다, 라고 하는 것보단 ***지배인입니다 라고 소개하는게 좋으니까요.) 모습을 위해 + 기타 사유로 지배인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명한 총지배인이 있죠. 지배인들을 총괄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만 지배인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 호텔에서도 사용합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보자면 호텔에서 일할리가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개인적으로는 호텔 주인은 당연히 호텔에서 조금이라도 일하는게 맞겠고 호텔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아야 제대로 운영이 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지만
호텔 대표들 중에서는 호텔 일을 1도 안해본 사람들이 많아요. 근데도 운영이 가능한 이유는 '관리' '경영' 쪽에만 신경을 쓰고 실무는 부하 직원들에게 전부 맡기기 때문입니다. 보통 총지배인이 실무쪽으로 전담을 하죠. 그래서 큰 호텔일수록 총지배인 연봉이 쎄고요.
그러니 호텔 후계자가 호텔에서 일할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아마 경영수업받고 바로 호텔 경영 시작하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그래도 꼽아보자면 세일즈 쪽이 아닐까 싶네요. 특히 특급 호텔의 경우 위치 좋고 호텔만 좋으면 딱히 크게 뭔가를 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판매가 되기 때문에 후계자가 좋은 거래처 몇개 잡고(아고다 같이 그냥 대충 관리만 적당히 해줘도 알아서 들어오는 곳과 단골 기업체라든가...) 본인 실적인마냥 업적 삼아 이미지 관리하기에 좋습니다.
아니면 정말 특이하고 대단한 후계자다, 라는 스토리로 가실거면 아무래도 객실팀이 가장 좋습니다. 다양한 고객을 만나고, 모든 부서들과 연관이 있고, 선후배들과 좁은 카운터에서 손님이 오건 말건 계속 대기하면서 일하다보니 이런저런 수다를 떨기도 하고 로비에 위치하다보니 이런저런 에피소드도 많이 생기고요(즉 호텔에 대해 다양하게, 많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텔의 근본은 객실이다보니 식음 등 다른 부서가 중요하지 않은건 아닌데 보통 호텔의 꽃은 객실이다, 라고 많이들 얘기합니다. 그러니 후계자도 객실팀에서 시작하는게 맞긴 하겠죠.
다만 위에선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있다고 했지만 그건 길게 봤을 때고 대부분 매일매일 똑같은 업무의 반복입니다. 체크인 체크아웃 전화받고 전화하고...
그래서 후계자에겐 어떻게 보면 시간 낭비일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도 후계자가 여기서 일할리가...ㅠㅠ 잠깐 맛 본다고 한두달 일해보는거면 모르겠는데 길게 일하는건 현실성이 좀 떨어질것 같습니다.
힘이 있는 직책, 그 중에서도 후계자에게 가장 어울리는건 영업/세일즈 쪽이라고 생각하고요,
일반 사원급이라고 해도 호텔에 따라 권한이 있는 경우가 있어서 파워가 있다고 볼 수 있겠고, 특히 후계자라는걸 밝히고 일하면 세일즈는 막강합니다.
좀 더 설명을 해보자면 세일즈 직원들은 권한만 있다면 호텔의 객실을 마음대로 누구에게든 판매할 수 있습니다. 보통 최저가가 정해져있고(결재받으면 이것마저도 무시가능합니다), 그 이상으로는 객실이 남아있는 한 전부 팔아도 됩니다(근데 더블부킹 위험이 있어서 보통 예약실 등과 논의해서 팝니다). 세일즈 말고는(팀장급, 예약실 제외) 거의 아무도 이런 업무를 못해요. 그래서 막강합니다. 아고다 같은 사이트에 객실을 얼마로 팔지 같은 결정도 세일즈 부서에서 하고(총지배인의 결재를 받지만), 어떤 상품을 만들지도 세일즈에서 회의를 통해 정하기도 합니다(식음 등 다른 부서의 협조가 필요한 경우 논의는 합니다). 물론 신입의 경우 마음대로 팔다가 사고를 칠수도 있고 영업이라는게 거래처의 말빨에 지면 이득을 못보고 파는 경우가 생기니 어느정도 숙달이 되기 전까지는 권한이라는게 없을 수 있습니다. 후계자라고 다를 거 없긴 하겠죠. 신입이 마음대로 객실 팔다간 대형사고치기 쉬우니까요.
결론적으로 생각을 좀 해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후계자가 능력도 없는데 권한을 줬다간 현실성을 따지자면 사고를 언젠간 한번 치는게 맞겠고(객실 잔여수량 체크 같은 것도 놓치기 쉽지만 여행사 등 거래처들 말빨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직 능력이 없으니 권한도 없다고 치기엔 세일즈 신입의 일상은 정말 고되고 힘듭니다.
보통 어느 한 부서의 장급, 즉 팀장급이 아닌 이상은 세일즈 부서만 법인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총무 등 지원부서 제외). 신입은 사용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불가능은 아닙니다. 저도 신입때 해봤어요) 후계자인걸 밝힌다면 아마 개인 법카도 받을 수 있을거에요.
그러니 어떤 스토리일지는 몰라도 있어보이고 법카로 이런저런거 사는 모습이 필요하다면 세일즈 말고는 선택지가 없을거에요. 아 그리고 세일즈 부서가 아닌 이상 후계자가 법카를 쓰고 다니는건 회계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가 또 생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