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이상해요 학생이에요 연애를 하고있어요 인생 살면서 두번째 연애에요 첫 연애는 제가
학생이에요 연애를 하고있어요 인생 살면서 두번째 연애에요 첫 연애는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한 연애라 작은 설렘 말고는 딱히 재미없는 연애였어요 지금 하는 연애는 설렘도 가득가득 느꼈고 처음엔 아 이게 사랑이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모든 걸 다 이 사람한테 맞춰주고 싶었고 내가 싫어도 그냥 애써 무시하고 이 사람이 좋으면 되겠지 싶었어요 근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누가 어제 그랬어요 저한테 제가 너무 남자친구한테 집착한대요 전 원래 질투도 없는 사람이고 연락도 잘 하지 않는 성격이에요 근데 이 사람은 연락을 자주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있는 시간 없는 시간 내어가며 연락했어요 근데 그러다보니 이 사람이 조금만 연락을 늦게봐도 너무 신경쓰였어요 아 왜 연락 안보지 싶어서 들어가면 끽해봐야 5분 지나있어요 장거리 연애라 그런지 얘가 친구들 만나러 가면 혹시나 그 자리에 여자가 있을까 불안하고 그래요 그리고 매일매일 전화를 했어요 얘는 전화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정확히 말하명 디스코드로 같이 노는 걸 좋아해요 근데 내일하고 오늘은 친구들이랑 물류 알바를 하러 가야한다고 일찍 자야한대요 그래서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야해서 오늘 내일은 전화를 못한대요 전 전화하고 목소리 듣는 걸 좋아하는데 내심 서운하더라고요 그래서 서운한 걸 티낼까 생각했다가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했어요 제가 좀 이상해 진걸까요 근데 얘는 이런 성격이에요 제 주변 남자를 정말 지독히도 싫어해요 제 디엠창 친구창 다 확인해요 가끔가다 확인해요 초반엔 얘가 제 주변 남자들을 싫어하길래 그냥 저 혼자 제 인스타에 있는 남자들은 다 없앴어요 팔로우도 끊고 그러다보니 학교에서도 멀어졌어요 그리고 얘는 제가 살을 빼길 바라는 거 같아요 제가 예전에 애정표현이 초반보다 너무 줄어서 서운하다고 이야기했더니 며칠 뒤에 너 여름방학때까지 다이어트 성공하면 너가 원하는 애정표현 해줄게 라고 하더라고요 이 친구 입장은 그거에요 우리 둘 사이의 연애가 친구같은 편한 연애로 변해버려서 애정표현 하기가 어색하대요 그래서 그랬대요 너도 살빼고 나도 못하겠는 애정표현 해주겠다는데 왜 그래? 이런식이었어요 그때 저는 헤어질 거 같아서 미안하다 했어요 주변에서 다 왜 너가 사과하냐 그냥 헤어져라 라고 했는데 전 얘가 너무 좋아서 그러지 못했어요 근데 그때 헤어져야 하는게 맞았던걸까요? 너무 힘들어요 제가 집착하는 사람같고 원래 이런 사람도 아닌데 너무 힘들어요 건강한 연애가 아닌 거 같아요 헤어지는게 맞는걸까 생각이 들다가도 얘가 너무 좋아서 못헤어지겠어요 미치겠어요
본인이 건강하지 않은 연애라고 느끼고 주변에서도 헤어지라고 할 정도면 헤어지는게 맞아요
다이어트 성공하면 이라는 조건을 가지고 만나는 사람보다 조건없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세요
글을 읽었을 때는 힘들어도 끊어내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헤어질 당시엔 힘들겠지만 나중엔 오히려 그때 헤어지길 잘했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