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3 여학생인데 고등학교 들어가서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얼마전에 학원에 새로 온 중1이 벌써 중3 과정을 나가고 있더라구요? 저는 아직 중3 2학기도 다 못 나갔고 고1 수학도 아주 천천히 나가고 있을뿐더러 문제를 풀면 거의 다 틀리는데 선생님 칭찬을 받으며 동그라미가 수두룩한 그 친구 문제집을 옆에서 보고있으니 괜히 열등감이 들었어요. 제가 노력도 안 하고 이런 걱정하고 있는게 정말 너무너무 한심한데 마음처럼 되질 않아요. 영어도 내신 성적은 괜찮은데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좀 모자라서 열등감이 들어요. 저랑 친구들 단어책 수준 차이라던가 선생님이 설명할때 쓰는 용어를 다른 친구들은 알아듣는데 저는 못 알아듣는다거나 모의고사 시험지를 풀어봤을때 제 점수가 많이 낮을때라던가요 이럴때 고등학교 가서 정말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제일 힘든 건 노력을 해야한다는 걸 인지하고 있음에도 노력하지 않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보인다는 것 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실력만 올라가길 바라고 열등감만 느끼고 미래에 대한 걱정만 하는 제가 너무너무 한심합니다. 나중에 다 공부하게 될거라고 하는데 저는 진짜 나중에도 공부 안 할 것 같습니다ㅜ 저보다 노력하면서 힘든 사람들도 많을텐데 내가 이렇게 걱정하는게 너무 한심합니다공부하는게 너무너무 싫고요(수학, 영어, 과학) 과학시간에는 맨날 수업 안 듣고 멍만 때려요 진짜 쌤이 수업을 못 하는건지 제가 빡대가리인건지 무슨 말 하는지도 하나도 안 들어와요 공부하려고 의자에 앉는 것 자체가 너무 싫고요 공부하려고 마음 먹은 날에도 조금 이따가 하자 생각만하고 그냥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자 그러고 일찍 못 일어나서 결국 공부를 아예 안 한 제가 너무 한심해요 그리고 영어숙제도 좀 많은 편인데 영어학원 가는 날이면 숙제 할 생각에 전날부터 너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그래도 지금은 성적 90점대로 유지는 하고 있는데고등학교 가서는 완전 떨어질 것 같아요저랑 같은 고민을 하고 있거나 했던 분 계신가요?? 계신다면 조언 좀 해주세요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