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는데 미대가 가고 싶어요 어렸을 때 미술학원을 다녀서물감과 붓 사용, 채도, 색감 이런건 잘하지만입시미술은
어렸을 때 미술학원을 다녀서물감과 붓 사용, 채도, 색감 이런건 잘하지만입시미술은 전혀 배운적이 없어서재수를 시작하면서도 미대는 엄두도 못냈어요고등학교 때 미술선생님이미술쪽으로 가라고 권유도 해주셨는데지금 재수를 하면서 생각해보니그때 하고 싶은걸 할걸 너무 후회가 되네요 ㅜ1. 내년에 미대를 목표로 반수를 한다2. 올해 실기 반영없는 대학교를 정시로 간다이정도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루트인데지금 아마 입시미술을 시작하기엔 늦은거겠죠??
제가 고1겨울방학~ 고3때까지 미대준비하다가 수능 끝나자마자 바로 공부로 루트를 틀어서 올해 의대를 합격한 학생입니다.
제가 미대입시를 준비했던것은 이유는 단 한가지에요.
남들과 조금더 다른길을 걷고자라는것들도 있겄고, 공부외의 다른길들이 가고 싶었거든요…
근데 제가 왜 다시 미대에서 공부로 틀었을까요 그렇게 미대가 좋다면…
일단 한국에서의 미대졸업후의 진로가 생각보다 너무 레인지가 좁아요. 해외의 활동적인 공학적인면까지 고려하는 디자이너와 달리 한국은 미대라는 그 틀안에만 국한되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거기다 실제로 미대를 나온다고 느낄수있는 큰 메리트가 없었어요.
패션디자이너도 실제로 디자인 학과보다는, 의류학과를 나온분들이 취직부터 모든것들이 앞서있어요.
그 파인아트도 한국에서는 생각보다 매우 소수의 매니아층에게는 이목을 쓸수있을지는 모르지만 생각보다 험난하답니다.
거기다 금전적인년들까지 생각한다면 더더욱 조심스럽다고 생각합니다.(참고로 대치동에서 공부할때 다닌학원보다 미대준비할때 비용이 100만원이상 더 들었어요…)
그리고 저는 정말 느낀것은 예체능쪽은 정말 재능이 타고나신분들중에서도 Top of Top만이 지배하는 세상이더군요..
실제로 노력으로 커버되는 공부와달리, 그 예체능이라는길에 합류했을때 저는 자존감도 너무 낮아지고 후회 엄청했었어요…
제가 강요는 아니지만, 직접 경험을 해본 사람으로서 정말 솔찍히 말씀드리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