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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고민 중3 올해 중3됐는데 ㅠ 진로고민 때문에 너무 심란해요 사실 외고를 목표로
올해 중3됐는데 ㅠ 진로고민 때문에 너무 심란해요 사실 외고를 목표로 준비해오고 있었는데 미술 쪽으로 너무 가고싶어요 조소도 하고 싶고 소묘도 하고싶어요 점토로 사람모양 만들면서 살면 진짜 행복할 것 같아요 그림그리고 사람 모형 만들면 그만큼 행복한 인생이 없을것같아요 근데 현실적으로 예체능은 돈이 많이 드니까 포기하는게 맞겠죠 초 6때부터 그림 접을려고 일부러 손도 안댔어요 집안 형편 때문에 미술학원 한달다니는것도 눈치 보여서 그만 뒀었는데.. 외고 학비 비싸긴 해도 부모님이 그 정도는 부담할 수 있다고 하셧는데 여기서 미술까지 하는건 너무.. 좀 그렇잖아요 성인이 되서 취미로 미술 해도 되겠죠 성인 되서 할 여유가 있을까요..
그 나이에 진로에 대해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고 멋진 모습이에요
지금 미술이 너무 하고 싶고
그림 그리고 조소하는 게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 감정은 결코 가볍게 넘길 게 아니에요
그만큼 내 안에 예술에 대한 열정이 있다는 뜻이에요
그렇다고 당장 외고를 포기하고
미술로 무조건 방향을 튼다기보다
조금 더 길게 보고
두 가지 길을 함께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외고 진학을 준비하면서도
시간 날 때마다 그림을 다시 시작해보는 거예요
학원이 부담된다면 유튜브, 독학, 온라인 강의 등
지금은 돈 들이지 않고도 배울 수 있는 방법이 꽤 많아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건
지금 포기해버리면
나중에 미련이 더 크게 남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성인이 되면 더 많은 자유가 생기긴 하지만
그만큼 시간이나 체력, 책임도 많아져서
오히려 지금처럼 몰입하기 힘들 수도 있어요
미술을 직업으로 하든
취미로 즐기든
지금 내 마음 안에 있는 열정을
절대 억누르지 말고
조금씩이라도 표현해보는 게 좋아요
부모님께도
외고 준비하면서 그림을 다시 조금씩 그려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려보세요
학원보다는 독학으로 시작할 거고
진로에 더 확신을 갖기 위한 시간이라 말해보면
생각보다 응원해주실 수도 있어요
지금 고민하는 만큼
분명 멋진 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절대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내 마음을 따라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