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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중인데 저한테 관심 있어보이나요? 안녕하세요 6학년 여학생입니다.저 짝사랑 중인데 가능성 있어보이나요?애들이 가능성 있어보인다고 하긴
안녕하세요 6학년 여학생입니다.저 짝사랑 중인데 가능성 있어보이나요?애들이 가능성 있어보인다고 하긴 했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서 올립니다.쟤 짝남을 A라고 할게요.저랑 A는 아쉽게도 지금껏 같은 반이 된 적이 없는데요, 현재 6학년에 재학 중인 지금도 같은 반이 아닐 뿐더러 같은 층도 아니랍니다ㅜ(저희 반 3층)저는 도서관(4층)에 간다고 담임쌤한테 말해놓고 걔네 층(4층)으로 올라가는데요. 가끔 올라가서 걔를 마주치면 걔가 저한테 때리는 시늉을 하거나 손 씻고 나와서 물을 뿌리거나 합니다. A는 약간 싸가지가 없어서 저 포함 다른 애들한테 '뭘 봐' 혹은 '비켜' 라는 말을 많이 해요.그러던 어느 날, 제가 제 집 아파트 앞 정자에서 좀 뻐기다 가려고 앉아서 폰을 보고 있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있는 A랑 걷고 있는 A친구(=저랑 같은반)이 오는 거에요!! A친구는 쟤 아파트 맞은 편에 살아서 데려다 주는 것 같았는데 아무튼 A랑 A친구랑 저랑 막 얘기를 하다가 A친구가 A한테 제가 원래 이렇게 활발하냐고 했는데 A가 "쟤 안 활발해. 쟤 소심해. 근데 B(=A와 같은 반이 아닌 제 친구)랑 있을때만 시끄러워." 이러고 막 이러쿵 저러쿵 얘기를 하다가 A친구가 A한테 네 여친 막 이런식으로 얘기를 한거에요. A가 진짜 궁금한듯이 내 여친이 누군데? 이러다가 A친구가 너를 좋아한애 막 이렇게 말한거에요. 그래서 A가 아 걔? 이러더니 저 있는 앞에서 말하라고 했는데 그 A친구가 말을 안하고 가서 저는 그게 누군지를 모르는 상황이었어요. 저는 그걸 빌미로 걔랑 마주칠때마다 막 알려달라고 하고 일부러 (저랑 A랑 B는 같은 영어학원 다녀여) A 영어학원 끝나는 시간에 맞춰 영어학원 앞에서 기다리다가 나오면 알려달라고 하고 그랫단 말이죠? 그러다가 그 애가 누군지 너무 궁금해서 "알려주면 더 이상 언급 안 할게." 이랬는데 걔도 솔깃했는지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다음에 마주쳤을때 걔가 어떻게 고백했는지를 물어봤는데 안 알려주고 계속 자전거타고 제 주위만 동그랗게 돌아서 저는 계속 제자리에서 빙빙 돌면서 대화를 했는데 제가 걔한테 "야 어지러워 그만 돌아" 이랬는데 걔가 웃으면서 " 나는 안 어지러운데?" 이러고 계속 돌다가 결국에는 알려줬단 말이죠? 그냥 겨우 좋아한다고 말한게 전부였다는데 제가 일부러 과장되게 "어머~ 로맨틱해!!" 이러고 "역시 남의 연애사가 제일 재밌어." 이랬는데 걔가 진짜 싫은것 같은 말투로 "나는 깠는데 왜 연애사야?" 이랬고영어학원 앞에 벤치가 하나 있거든요? A 학원 끝날 즈음에 제가 거기 앉아있었는데 저 멀리서 A가 자전거를 타고 오는거에요! 저는 이번에도 쌩까고 가려나보다 하고 그냥 지나가는 걔를 쳐다보고 있었는데 걔가 자전거를 타고 한바퀴를 돈 다음에 저한테 와서 "가출한거야, 아니면 쫓겨난 거야?" 이래서 제가 "둘다 아닌데." 이러니까 "그럼 뭐야?" 그래서 제가 "산책." 이러고 A가 "너 앉아있었잖아." 이래서 제가 "바람 쐬러 나오는 거지." 하니까 A가 "집에서 선풍기 틀고 있으면 돼잖아." 이래서 제가 "그건 인공적인 바람이잖아. 나는 자연에서 오는 바람 쐬려고." 이런 식의 대화를 하다가 또 A가 자전거로 한바퀴를 돌고 와서 저는 인도에 서있고 걔는 자전거를 자동차 도로 한가운데 쯤 세워서 페달만 안 구르는채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걔한테 "너 그러다 치인다." 하니까 걔가 저한테 괜찮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일부러 "그럼 내가 너 치이는걸 봐야하잖아." 이러니까 A가 "괜찮아, 피는 안 날걸?" 이러길래 제가 "치여본 적은 있어?" 이러니까 "치일 뻔 한 적은 많은데 치인 적은 없어." 이러다가 제가 왜냐고 하니까 차가 오는데 냅다 뛰어들었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걔한테 "너 뭐하는 놈이야?" 이랬는데 걔가 "나도 모르겠는데?" 이런 무맥락 대화를 하다가 자신이 원래 이렇다면서 최근에 과학에서 화학물질 실험할때 망가니즈를 섞은 물이 검정색이라 콜라같아서(?) 그걸 마시려고 했는데 아무도 안 말려서 그 컵을 입까지 댔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걱정하면 좋아하는 티가 날까봐 "그러면 네가 입 댄 컵을 내가 만졌을 수도 있잖아?" 이러면서 싫어하는 척을 했는데 걔가 솔직히 제 생각에도 잘생기진 않았거든요? 근데 제 이상형이 못생긴 사람이라; 아무튼 걔가 저한테 자신같이 잘생긴 사람이 키스 한번 해준 컵을 만지면 좋은거 아니냐는 거에요. 나야 좋지만--; 아무튼!! 그래서 제가 걔한테 네가 잘생겼다고? 막 이랬는데 걔가 저한테 네가 맨날 성형한 차은우같은 애들만 봐서 그렇다고 안유진같이 성형 안한 애들을 보라고 해서 제가 원래 아이돌은 다 성형 하나씩은 하는거라고 말했거든요? 근데 걔가 아니라면서 중학생때 사진이 있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원래 그런거 다 뽀샵 해준다고 했다가 빠꾸먹고..ㅎ 그러다가 저는 원래 다른 애한테 받아서 A 전화번호가 있었는데 걔는 제 번호가 없으니까 제가걔한테 걔 번호 없는 척 하면서 번호를 달라고 했거든요? 근데 걔가 말로는 싫다고하면서 주머니 더듬거리면서 폰을 꺼내는거에요..♡ 큼큼 아무튼 걔가 저한테 제 번호 먼저 달래서 제가 찍어주겠다고 폰을 달라고 했는데 제가 만지면 더럽다고 불러주면 찍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불러줬는데 원래 저장 안되어있는 번호는 전화한 내역이 있으면 뜨거든요? 근데 제가 언젠가 제 친구들이랑 일부러 걔한테 장난전화 하려고 전화를 했었는데 걔가 안받았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게 뜬거에요!! 그래서 걔가 너 왜 ×월 ×일에 나한테 전화했었냐? 그럼 너 원래 내 번호 알고 있었던 거잖아 이래서 걔가 누가 알려줬냐고 해서 제가 "알려주면 걔한테 뭔 짓 안할거지?" 이랫는데 걔가 안한다고 해서 알려줫는데 걔가 난 걔 전화번호가 없는데? 이러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걔랑 저랑 어이없어서 걘 또 어디서 퍼온거냐고 웃고.. 그래서 제가 그럼 너는 저장 되어있는 번호가 뭐냐고 했더니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이러는 거에요ㅋㅋㅋㅋㅋ 걔한테 누나가 있거든요? 누나분께서도 저희 학원에 다니셔서 아는데 누나만 빼고 가족은 다 말하길래 "야 누나는~" 이랫는데 걔가 "누나 차단했는데?" 이러는거에여ㅋㅋㅋ 그리고 또 계속 얘기하다가 A 수학학원에서 시험을 보는데 1시간도 안남았다는 얘기를 해서 제가 시간을 물어본 다음에 1시간은 남았는데? 이러고ㅋㅋㅋ 그리고 또 다른 얘기하다가 제가 톤이 좀 부자연스럽게 사투리처럼 이상하게 올라갔었나봐요 걔가 저한테 제 톤 따라하면서 너 경상도 사람이야? 이래서 제가 아니? 나 전주 사람인데 하니까 걔가 본인은 경상도 출신이라는 거에요. 그래서 너무 귀여워서 경상도 어디? 하니까 부산이라고, 나 부산 사나이야!! 이러는데 귀여워서 미칠뻔♡ 이 날이 금요일이었거든요? 근데 바로 다음날에 제가 파자마 파티를 해서 좋아하는 사람 or 남친한테 콜백을 하기로 해서 저는 걔한테 했는데 거의 30초만에 문자가 온거에요!! 좀 단답인 했는데 [뭐] 이렇게 와서 저도 그냥 [실수] 이래서 걔도 [ㅇ] 이러고♡♡ 근데 그 전까지는 걔 영어학원 끝나고 저랑 마주치면 제가 따라다니는거긴 했지만 그래도 좀 오래 저랑 얘기를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저랑 마주쳤을때 제가 무슨 말 하면 한두 마디 하고 그냥 가버려요.. +++)) 제가 언젠가 걔 학원 끝날 쯤에 그학원 라인 1층에서 (학원은 2층) 거울 보는척 하고 있었는데 걔가 계단 내려오다가 저랑 눈마주치니까 거의 함박웃음을 지었어요 (이때 좀 설렘ㅎ) 그리고 어제 제가 다른 학원 때문에 영어학원에 좀 늦게 가서 걔랑 같은 시간에 갔는데 그날 영어학원에서 게임하는 날이라 저랑 A랑 다른 같은 학년 남자애랑 셋이서 루미큐브를 했는데 저랑 다른 남자애는 걔만 보면 웃는단 말이에요ㅋㅋㅋ 걔의 행동이 웃기기도 하고 말투랑 목소리, 거기에다 얼굴까지 더해져서 (약간 망둥어 닮앗어요) 너무 웃겨서 거의 진행이 안 될 정도로 웃기만 했는데 저랑 남자애는 좀 소심한 편이라 소리 안나게 웃고ㅌㅋㅋ 그리고 A가 말장난을 좋아해서 그 전에 제가 "신박한 개소리네" 하니까 갑자기 월월 이러더니 별로 신박하진 않은데? 이러고 기적의 논리네 이러니까 기저귀로는 아무도 논리를 만들지 않아 이러고ㅋㅋ 아무튼 중간에 다른 선생님이 들어와서 상황 같은거 물어보는데 A가 쌤한테 얘네가 안 내고 (카드) 먹기만 해서 먹보가 됐어요 이러고ㅋㅋㅋ 그 날에 걔 누나꺼 리바이 초록색 망토 입고 와서 눈에 겁나 튀었거든요ㅋㅋ 실내에서만 입고 실외에서는 가방에 넣고 다니고 그랬는데ㅋㅋ 아무튼 끝날때 제가 나가고 한 30초 쯤 뒤에 걔가 바로 나와서 제가 일부러 마주치려고 또 거울보는 척을 하고 있었는데 걔가 또 계단 내려오면서 "너는 왜맨날 거울만 보냐" 이러고 예쁜 척 한다는 말도 덧붙였던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A랑 같은반인 제 친구는 저한테 A는 걔네 반 여자애들이랑 거의 말 안섞는다는 거에요!! 제가 맨날 걔랑 얘기한 날에는 제 친구한테 썰 풀고 그랬거든요!! 제가 걔랑 번호 교환한 날 걔가 저한테 한바퀴 돌고 오고 한바퀴 돌고 오고 해서 제가 걔한테 너는 왜 간다면서 계속 돌아오냐고 했는데 걔가 본인이 심심한데 얘기할 애가 저밖에 없다고 했었는데 그것도 그렇고 너랑은 얘기 오래하는 것도 그렇고 가능성 있어보인다고 하던데 저는 진짜 헷갈려서 올려봅니다. 지금까지 연락한거 파자마 이후로는 없고 걔한테 부담스럽지않게 다가가는 방법 좀 부탁드릴게요!!
남자는 자고로 관심있는 거 없는 거 다 티나요. 웬만해서 관심 없으면 헷갈리게 하는 행동 안 해요 (쓰레기가 아닌 이상ㅜ!)
저도 짝사랑도 해보고 친구들 연애 하는 거 보면서 느낀건데 자기한테 잘해주고 다정하게 해주는 사람에게 어쩔 수 없이 호감..호기심이라도 가요. 그니까 대하는 행동이나 말투에서 호감을 조금 표시해봐요. 가끔 먼저 연락도 해보고 간식? 같은 것도 챙겨주고..
두려워서 아무 것도 못하지 마시고 마음을 많이 표현하세요!!
그러지 못했던 저는 후회만 철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