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소변검사할때 거기를 왜 벌려야 되나요 어제 오랜만에 학교 끝나고 병원을 갈 일이 있어서 소변검사를 했는데
어제 오랜만에 학교 끝나고 병원을 갈 일이 있어서 소변검사를 했는데 컵 주시면서 꼭 거기를...벌리고 싸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지금까지는 그런 말 안 들었던 것 같은데...이번에 처음 들었어요. 막상 할라니까 부끄러워서 그냥 싸긴 했는데...꼭 벌렸어야 하려나요? 왜 벌려야 되는 거죠? 뭔가...좀...
‘왜 소변을 볼 때 성기를 벌리라고 하는가’에 대한 이유는 검사의 정확도 때문이에요.
여성의 경우, 외음부(음순) 사이에 피부 상주균이나 질 분비물, 땀 등이 남아 있을 수 있어요.
이런 것들이 소변을 받을 때 소량 섞이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세균 수치가 높게 나옴 → 실제 감염이 없는데도 염증 의심
탁도(혼탁도)가 올라감 → 깨끗한 소변이 아닌 것으로 오해
그래서 외음부를 손으로 벌려 요도 입구가 직접 소변 컵 쪽을 향하게 해주면, 그런 불필요한 요소가 최대한 줄어들어요.
1) 정밀검사 아닌 간이 검사일 경우에는 그렇게까지 엄격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2) 간호사마다 안내 방식이 달라요. 일부는 설명을 간단히 넘기고 일부는 꼼꼼하게 알려주는 편인거죠.
3) 성기를 벌리는 데 민감해할 수 있는 나이대라면 자세한 설명을 피하는 경우도 있어요.
결론적으로는 ‘벌리는 것’이 권장되긴 하지만 필수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좀 더 정확한 결과를 위해서는 가능한 한 요도 주변을 깨끗하게 한 뒤, 살짝 벌리고 중간뇨(처음 소변이 아닌, 중간쯤 나오는 부분)를 받는 게 가장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