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과 입시 포기 현 고3 학생이고 연기를 배운지 4개월이 되었습니다.학원에 첫 등록 하면서도,
현 고3 학생이고 연기를 배운지 4개월이 되었습니다.학원에 첫 등록 하면서도, 연습을 하고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도 매일 든 생각은 “이 길이 내 길이 맞나?” 싶은 생각이었습니다.칭찬보단 강한 피드백들만 받고 그러니 흥미도 떨어지고 연습도 안하게 되고 그로인해 또 혼나고 악순환이 되었습니다.저는 열심히 한다고 계속 했는데 성장이 없다, 대학교 갈 생각이 있는거냐 등등 이런말을 들으니 정말 나는 이 길이 아닌걸까, 내가 좋아하는건 뭐지 라는 생각과 이 길로 가면 나는 행복할 수 있을까, 돈 낭비는 아닐까 하는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부모님과 오랜 상의 끝에 그만두고 제가 원하는건 무엇일지 찾아보려고 하는데 너무 애매한 시기는 아닐지 걱정됩니다.올해 대학은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솔직히 너무 막막해요한예종 원서접수가 6월 말이고 8월 초?에 입시를 보는데 시간이 애매한거같기도 해요조금만 버텨서 시험을 볼까 싶지만 그때까지 버틸 수 없을거같고 그때와서 후회하면 이미 늦은거잖아요 혹여나 제가 대학에 붙는다 하더라도 솔직히 다닐 수 있을지도 미지수 같습니다.이미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너무 지쳐있고 하루하루 눈물로 버티고 있는데 한계인거같습니다.충고보단 부드럽게 말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자님, 4개월 동안 버거운 시간 잘 견뎌오셨어요.
칭찬보다 피드백만 듣고 지치셨던 마음, 정말 이해돼요.
"내 길이 맞나"라는 고민은 자연스럽고, 많은 예술 지망생들이 겪는 과정이에요.
진로는 타이밍보다 질문자님의 마음 상태가 더 중요해요.
지금이 대학이 아닌 나를 돌보는 시간이 될 수도 있어요.
입시도 중요하지만, 질문자님의 행복과 회복이 먼저예요.
천천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도 늦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