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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음악 입시 하면서 연애 고1 동갑이고 90일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가 4일 전부터 미디
고1 동갑이고 90일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가 4일 전부터 미디 수업도 듣고 본격적으로 입시를 시작했어요 사귈 당시에도 몇달뒤에 입시 시작해야 한다는 걸 서로 알고 만났었고 그 문제로 사귀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나 이야기를 한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이제 곧 학원에서 10시까지 수업도 듣고 연습도 하다가 집에 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아직은 7시, 8시 전에 수업 끝나고 바로 집에 와요 이제 곧 학원 10시에 끝나면 만날 시간도 점점 없어지니까 전 지금이라도 많이 만나고 싶었는데 남자친구는 시간 나면 반 친구들이랑 밥 먹고 노래방 가면서 놀아서 저번주에 일주일 내내 한번도 못 만났어요 그것때문에 연락하면서 서운한 티를 좀 냈고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할 얘기 있다고 말한 후에 어제 저녁에 만나기로 했었어요 근데 만나기 몇시간 전에 갑자기 헤어지자는 통보를 하더라구요 전 아직 너무 좋아해서 이대로 헤어지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만나서 얘기하자고 붙잡아서 저녁에 만나게 됐어요 정말로 헤어지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냐고 내가 아무리 말해도 마음 안 변하냐고 몇번이나 물어봤는데 안될 것 같다고 했어요 이제 안좋아하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아니래요 아직 너무 좋아하는데 입시하면 만날 시간도 없어지고 음악 하면서 연애까지 하기에는 몸이 못 버텨줄 것 같대요 전 매일매일 몇시간씩 만나는 걸 바라는 게 아니고 어차피 서로 집도 바로 신호등 하나 거리라서 2분 3분밖에 안 걸리니까 학원 끝나고 집 가기 전에 10분이라도 일주일에 한두번씩 얼굴 보고 못 만나는 날에는 간단하게 몇분이라도 전화하고 그거면 되거든요 연락 할 시간도 없을 것 같냐고 물어봤는데 조금은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어려울 것 같다고 하고 오래 생각하고 말하는 거라는데 전 너무 갑작스럽게 일방적으로 통보를 당한 입장이라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려워요 헤어지자고 말하기 전날까지만 해도 평소처럼 연락 잘 했는데 제 입장에서는 별로 오래 생각한 것 같아 보이지가 않아요 저희가 다른학교라서 평소에 여사친 문제로 많이 싸웠는데 그부분에서 생각하는 게 많이 다르고 제가 질투가 좀 있는 편이라서 많이 뭐라고 했었어요 헤어지자는 이유중에 또 하나가 이것때문에 지쳐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저도 나름 많이 생각하고 서운한 거 바로바로 풀고싶어서 말한거였는데 너무 혼내듯이 말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어제 이야기 하고 집에 돌아와서 한번만 마지막으로 생각해달라고 장문으로 연락을 했는데 오늘까지 생각해보고 대답해준다고 했어요 다시 사귈 가능성이 있을까요? 아직 입시한지 오래된 것도 아니고 10시까지 수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해보지도 않았는데 힘들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헤어지고 싶지가 않아요 저도 당연히 그 친구의 꿈을 방해하고 싶지 않은데 그래도 옆에 같이 있어주고 싶어요 지금보다 좀 멀어진다고 해도 계속 만나고 싶어요 나중에 진짜 빡세게 입시를 하게 되고 정말 힘들다고 하면 저도 당연히 그 친구의 미래를 위해서 헤어질 거구요 근데 아직은 좀 너무 갑작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입시를 하면서 연애를 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까요?
누가 너랑 사겨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