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p 남자랑 어제 헤어졌는데 저도 지쳤던지라 어젠 눈물도 안났는데 오늘 헤어진게 실감 나면서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 친구는 쌓아놓고 말을 안하는 친구였고 갈등이 있어도 장난으로 기분 좋게 넘길려는 친구였어요 저에 비해 감정기복이 없어서 매력적으로 보였지만 너무 미세하게 티를 내거나 얘기를 안하니 전 그친구의 속마음을 알 수가 없었고 그 친구가 항상 쌓이면 장문톡 보내고 저는 미안하다고 하면서 눈치보고 맞추는게 일상이 되어버렸어요저는 정말 잘 사귀고 싶었거든요..이렇게 오래 사겨본 친구도 처음이었구요..근데 어제 저랑 시간 가진적이 있는데 연락이 안될때 편했대요 그러면서 저를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것 같다고 제가 싫어진건 아닌데 좋아지지도 않았다면서 상처받을까봐 헤어지잔 말을 못해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괜찮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이렇게 긴 연애를 너랑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잘 지내라고 했는데 자기도 행복했다고 잘지내라더군요 그러고 힘들어서 인스타 피드랑 스토리 그 친구랑 관련된거 다 지웠는데 오늘 보니 그 친구도 지웠는데 정말 끝난것 같아서 속이 너무 상해요..솔직히 저는 이 친구가 저랑 맞춰가보고 싶다고 한다면 맞춰보고 싶은 맘은 있어요 언젠가 연락이 왔으면 좋겠네요… 잇팁은 재회 아예 불가능인가요..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