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덕질한지 2년쯤 되었는데 요즘 갑자기 뭔가 돈 쓴게 허무하고 시간이 아깝고 괜히 좋아했나 이런 생각이 가끔 들어요 그렇게 많이 쓴 편도 아니고 지금도 분명 좋아하고 또 좋은데 왜 이런 생각이 들까요1달 뒤에 팬미팅을 가는데 주말이거든요 근데 팬미팅 다음주에 여행을 가서 학원을 2주 연속 빠져야 하는데 다들 열심히 하는데 저만 뒤쳐지는 거 같고 그렇다고 티켓까지 와 버린 상황에서 취소할 수도 없고 엄마는 덕질을 뭐라고 안 하시는데 아빠는 은근히 눈치를 주시거든요 처음에는 콘서트 간다 할 때 좋은 경험이라고 잘 다녀오라 하더니 이번이 두번째로 오프 가는 거인데 이제 그만 가는게 어떻냐 하시는데 너무 눈치 보이고 좋아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ㅠ

저도 덕질을 하면서 그런적이 많이 있었어요 ..ㅠ

가끔 내가 이렇게 너무 덕질에 돈을 많이 쓰고 공부해야할 시간에 콘사트나 가있고 이러니까 학원도 2주 장도 저도 빠지면서 너무너무 눈치 보였어요 ...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좀 학업에 무리가 없었을때 다녀와서 오히려 내사람들 더 많이보고 좋은 추억 남긴것 같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네요. 채택 안해주셔도 됩니다.

즐거운 덕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