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면서 울면 어떡해요? 제가 이제 수능끝난 고3 여자인데요.사실 제가 고1때 친해진 남사친이 있었는데요되게
2025년 11월 22일
제가 이제 수능끝난 고3 여자인데요.사실 제가 고1때 친해진 남사친이 있었는데요되게 잘생겼어서 제가 반했었거든요? 성격도 엄청 잘맞아서 거의 찐친이 됐죠. 근데 알고보니까 1달뒤인가 여친이 생겼대서 제가 그냥 마음 접으려고 퉁명스럽게 대하고 삐딱하게 굴고 그냥 마지막에는 제가 아무리해도 이건 도덕적으로 좀 아닌거같아서 스터디카페에서 울면서 카톡으로는 그냥 연락하지마라고 했거든요. 그렇게 2년지나도 마음이 안접혀서 현재가 됐는데요. 갑자기 수능끝나고 수능잘봤냐고 연락이 왔더라고요. 근데 또 저는 퉁명스럽게 말해서 말아먹은줄 알았는데요. 근데 이번엔 좀 달라지면 좋겠어서 제가 몇시간전에 퉁명스럽게 대답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방금 2년만에 연락해서 한번 만나면 안되냐고 연락하고 약속잡고 그랬거든요. 그냥 그래서 제가 월요일에 학교끝나고 만나자고 했는데요.(다른 학교에요) 전 그냥 여친 있으나 없으나 고백할거거든요. 근데 아마 고백할때 제가 울거같은데요...제가 좀 얘 때문에 마음고생 심하게 했어서요.....보고싶은데 연락을 못하니까.. 아무튼 고백 하는데 울면 어떡해요?? 진짜 질질 짤거같아요ㅠㅠㅠ 어카죠..얘는 제가 그냥 완전 시크하고 도도한 여자로 아는데요...
고백할 때 우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동안 억눌렀던 진심이 드러나는 솔직한 모습일 수 있습니다.
2년 동안 마음을 숨기고 참아왔던 감정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눈물은 당신이 얼마나 진지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그를 좋아했는지 보여주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고백 전에 깊게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지세요. 울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솔직하게 "미안해, 너무 오래 참았더니 이렇게 됐어"라고 말하면 됩니다. 진심은 어떤 형태로든 상대방에게 전달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꼭 확인해야 할 것은 그가 현재 여자친구가 있는지 여부입니다. 만약 아직 사귀고 있다면 고백보다는 당신의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가 어떻든 용기 내서 마음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입니다. 후회 없는 선택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