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결 안좋은 졸업장이랑 검정고시중에 뭐가 더 나은가요? 고등학교 2학년인데요중학생때는 지각 한번도 안하다가 고등학교 입학하고나서부터 1학년때부터 쭉 병결지각,
2025년 11월 18일
고등학교 2학년인데요중학생때는 지각 한번도 안하다가 고등학교 입학하고나서부터 1학년때부터 쭉 병결지각, 결석이 엄청 많고 무단지각도 많은데다가 무단결석도 2번이나 찍혔어요.그래서 작년엔 그냥 자퇴를 할까 생각했었는데 부모님이 결사 반대하시면서 졸업장이라도 따자고, 중졸이랑 검정고시보다는 사회나가서는 이게 더 낫다고 설득해주셔서 다니고는 있는데요. 이쯤되니 이정도 출결로 졸업하면 대학 진학이랑 취업도 전부 어려울거라 생각해서요. 아무리 정시로 간다해도 공부는 이미 놓은지 오래고... 이정도로 출결 안좋은 졸업장이랑 그냥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는것중에 뭐가 더 나은가요?
질문자님께서 현재 겪고 계신 고민과 심경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어떤 선택이 더 나은지에 대한 명확한 정답은 없지만, 각각의 경우를 고려하여 심사숙고해볼 수 있는 방향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출결 상황이 좋지 않은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는 경우, 대학 진학 시에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나 교과 전형에서 출결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출결은 성실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정시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에는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하므로 출결 자체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지만, "공부는 이미 놓은지 오래"라는 말씀을 보면 이 길 또한 쉬운 선택은 아닐 것입니다. 취업의 경우, 특정 기업이나 직무에서는 고등학교 생활 기록부를 요청할 수도 있는데, 이때 좋지 않은 출결 기록이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자퇴 후 검정고시를 보는 경우, 검정고시 자체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는 과정입니다. 대학 진학 시에는 검정고시 성적을 활용하여 수시 또는 정시 전형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검정고시 출신 학생들을 위한 특별 전형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한 후 좋은 성적을 받는다면 오히려 고등학교에서 낮은 내신과 출결로 졸업하는 것보다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취업의 경우에도, 검정고시 합격은 고등학교 졸업과 동일하게 취급되므로 일반적인 구직 활동에서 큰 불이익은 없습니다. 물론, 어떤 고등학교를 다녔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시선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는 검정고시 이후의 노력과 역량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질문자님께서 현재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렵고, 출결로 인해 심리적 부담이 크다면, 자퇴 후 검정고시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 하나의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의 기록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학습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고,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깊이 고민할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질문자님의 심리적 안정과 미래를 위한 동기 부여입니다. 학교를 계속 다니는 것이 스트레스가 크고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되신다면, 검정고시라는 대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시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이후의 진학이나 취업은 고졸 검정고시 취득 후 얼마나 주도적으로 본인의 길을 개척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