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에 저항한 중국 무장 단체는 크게 중국 국민당군과 중국 공산당군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들은 제2차 국공합작을 통해 공식적으로 연합하여 일본에 맞서 싸웠습니다.

중국 국민당군 (장제스)

* 국민혁명군: 중국 국민당 총통인 장제스가 이끌었던 정규군으로, 일본과의 전쟁에서 주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 활동:

- 초반에는 일본군의 압도적인 군사력에 밀려 후퇴했으나, 수도를 충칭으로 옮겨 항전하며 일본의 중국 점령을 지연시켰습니다.

- 대규모 전투를 중심으로 일본군과 싸웠으며, 미국과 영국의 지원을 받으며 전쟁을 이어갔습니다.

중국 공산당군 (마오쩌둥)

* 팔로군 (八路軍): 중일전쟁 발발 후 국민혁명군 예하 부대로 편성되었으나, 사실상 중국 공산당이 이끄는 독립적인 무장 조직이었습니다.

* 신사군 (新四軍): 공산당이 양쯔강 남부에서 조직한 또 다른 항일 유격 부대입니다.

* 활동:

- 주로 일본군 점령지 후방에서 유격전을 펼쳐 일본군의 보급로를 교란하고 타격을 입혔습니다.

- 팔로군은 점차 세력을 확장하여 1945년에는 병력이 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화교 및 기타 항일 단체

* 필리핀-중국 항일 유격부대 ('와치', 華支): 필리핀에 거주하던 화교들이 조직한 유격대로, 제2차 세계대전 중 필리핀 현지 게릴라 부대와 연합하여 일본군과 싸웠습니다.

* 동북항일연군: 만주 일대에서 중국 공산당과 한인 무장 세력이 연합하여 조직한 연합 부대입니다.

국공합작

* 제2차 국공합작: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일본 제국에 공동으로 대항하기 위해 국민당과 공산당이 잠시 내전을 중단하고 연합했습니다.

* 전쟁 이후: 일본이 패망한 1945년 이후에는 다시 내전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