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체육 성적이 주요 과목만큼 중요한 건 아니지만, 아예 무시할 수 있을 만큼 비중이 낮지도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중학교 내신은 고등학교 입시에 반영될 때, 주요 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과 비교과목(체육, 음악, 미술)의 반영 비율이 달라요. 대부분의 고등학교는 주요 과목의 성적을 더 높게 반영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일부 고등학교는 주요 과목은 A, B, C, D, E 등급으로, 비교과목은 A, B, C 세 등급으로만 평가하여 주요 과목보다 변별력이 낮고 반영 비율도 적습니다.

하지만 일부 고등학교의 경우 체육 성적도 국영수사과와 똑같이 등급별로 점수를 부여하거나, 전체 성적에서 일정 비율을 차지하게 해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집니다. 특히 상위권 고등학교나 특목고 등은 내신 성적을 더욱 꼼꼼하게 반영하기 때문에, 비교과목 성적도 놓칠 수 없어요.

따라서 체육 성적을 포기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이제라도 남은 수행평가와 필기 시험을 잘 준비해서 점수를 만회하는 것이 좋습니다. 탁구에서 점수를 덜 받았더라도 다른 수행평가 항목이나 필기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 체육 과목 전체 등급을 올릴 수 있어요. 한 과목이라도 등급을 올리면 전체 내신 성적이 좋아지니,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