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공군부사관 어떤가요 현재 컴공 4학년인데 지금 it 시장이 맛탱이가 가버려서 개발직 ㅈ소기업도
현재 컴공 4학년인데 지금 it 시장이 맛탱이가 가버려서 개발직 ㅈ소기업도 경쟁률 500대1이 넘어가고 네트워크 직렬도 CCNP에 쌍기사 들고도 못한다고 해서 사기업 신입 취업은 그냥 끝났고, 원래 목표로 했던 전산직 공기업 공무원으로 엄청 몰려듭니다. 개발이 흥했을땐 널널해서 가능성이 보였는데, 이젠 서류 필기를 다 뚫고 가도 면접에서 쌩신입은 바로 거른답니다현재 스펙은 정처기 토익 850 한능검1급 SQLD이고 개발자는 생각도 안하고 공공기관 실패하면 네트워크 엔지니어로 가려 했었습니다. 그래서 개발관련 프로젝트는 캡스톤과 스프링CRUD가 끝입니다. 노 인턴에 쌩신입에 이 포폴로는 영원히 IT취업 불가능으로 보이는데 그냥 올해 11월 말에 공군 부사관 지원할까 생각중입니다.현재 25살이고 계급정년에 안 걸리려면 장기를 해야 하는데 저 스펙이면 장기는 될까요? 체력은 육군 전역하고 계속 운동했어서 자신 있습니다(체력 올 특급, 3대 400, 턱걸이 25개 가능)그리고 제가 군대체질이라 생각합니다. 전문하사나 장교 하라는 소리도 여러 간부님들에게 들었을 정도로
취업난은.. 5년전에도 10년전에도 15년전에도 있었습니다. it업계가 지금 몰리는것처럼 보이지만 애초에 2000년대 초중반에는 일반적인 it회사 라는게 따로 없었기 때문에 2000년대 지나면서 업계 활성화 극초반에 경쟁이 비교적 적었던거지 개발이 흥해서 널널했던게 아니구요. 말하는것처럼 뭐 500대1, 그냥끝났고, 영원히 불가능 이런얘기를 하시는데.. 너무 극단적인거 아닌가 싶네요
생산직도 현대차 생산직은 경쟁 500:1이구요 주요기업중에 100대1 안되는곳 없습니다..
업계탑급으로만 들어갈 생각하면 당연히 문이 좁아지죠. 시야를 좀 넓히면 길은 있습니다
취업 쉽다는거 절대아닙니다. 근데 질문내용을 보면 너무 과하게 극단적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뭐 질문자님 생각하는 방식대로면 생산직도 500대1이라 영원히 취업불가, 사무직도 삼성 정직원 들어가려면 100대1에 정직원 되려면 추가경쟁.. 업계 최상위권은 어디든 경쟁률 수백대1이고요 자영업자 폐업률도 100만이라 하고요.
하나 생각해볼게 현재 부사관 등 직업군인을 아무도 안하려고 합니다. 실제로 지원률도 계속 떨어지고 미달이고요. 급여가 쥐꼬리까진 아니지만 사기업 눈낮춰서 취직하는것보단 무조건 급여가 적어요.
장기 무조건 되는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지금 20대 중반이면 준비해서 가면 26 27이 될텐데 나이차이도 계급사회인 군대에서 무시못할 요소구요. 또 군대의 가장 큰문제점 직업군인 했다가 빨리돌아서는 가장 큰 이유가 사회에서 스펙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는거에요. 보수적인 군대 경력을 안좋게 보는 기업도 있구요. 군인하다가 장기, 진급 실패해서 전역하고 30초중반 됐는데 그냥 무경력 백수가 되는거에요. 그럼 진짜 갈 길이 없어져요. 공장들어가거나 기술배워서 자영업 시작하죠. 자영업자 창업 3년내 폐업률 40%에 공식폐업률 말고 폐업신고 없이 망하는 경우 감안하면 자영업자 두명중 한명은 완전히 망한다는 소리에요. 남은 50%도 잘되는게 아니라 그냥 하루벌어먹고 사는 사람이 대부분이고요.
직업군인 자체는 나쁘지 않아요 급여가 생각만큼 적지는 않거든요. 10년차면 수령액 수당포함 400초중?내외는 될거에요 근데 앞서 설명했듯이 군인은 계약직으로 진급 장기복무 실패하면 해고당해요. 해고당했는데 경력인정도 안돼서 그냥 무경력 백수로 인생 꼬이는거에요. 그래서 지원률 자체도 계속 줄고 또 군인했다가 초반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요 빨리 그만둬야 빨리 다른 도전을 하니까요. 그러다보니 군인이 적어져서 남아있는 군인은 사람이 부족하니 더 많은 업무를 감당해야하고 그래서 또 그만두고 악순환이 벌어지는 상태에요.
it쪽 생각하시면 눈을 조금 낮춰서 생각해보시거나 다른 진로로 빠르게 전환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공군부사관 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