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고등학교에 가는 중3 여학생인데요 여태 놀다가 중3때 정신차리고 펜 잡아서 저번 중간고사때 평균 94정도 맞고 공부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고, 평소에 우러러만 보던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입학이라는 꿈과 진로까지 생기게 되었는데요 제가 사는 곳이 지방이다보니 농어촌전형 학교들만 다니고 있고요, 수도권이나 서울사는 친구들은 제가 자고 먹는 시간까지도 수능문제를 풀고 있을 거고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차원이 다르다는 주변 이야기에 당장에 기말끝나고 고등학교 선행준비부터 고민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가 너무 좋아서 교수까지 진로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정말 고려대 호랑이 색깔 응원가 슬로건 과잠 하나같이 전부 동경의 대상이 돼버렸습니다..하지만 너무 큰 꿈을 제가 바라는 걸까요..제가 아직 뭘 몰라서 고려대학교라는 허망한 목표를 잡은 것은 아닌지,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제가 밑바닥으로 떨어지진 않을까 정말 걱정됩니다.고등학교 선행준비,수능준비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고.. 고등학교 공부는 중학교 공부랑 뭐가 다른지 궁금합니다. 요즘은 제 미래가 좀 막막하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ㅠㅠ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