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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과 무례한 사람을 만날 때 제가 해야할 일 안녕하세요. 전 1살차이 31세 남동생을 두고 있습니다.남동생은 부모님집에서 게임을 주로
안녕하세요. 전 1살차이 31세 남동생을 두고 있습니다.남동생은 부모님집에서 게임을 주로 하며 살고 있습니다.그렇다보니 아직까지 연애를 해본적도 없고 사회생활 경험도 거의 없어요. 부모님 의견에 의해 필리핀에서 대학을 다녔는데 낙제점을 받고 퇴학당해 한국에 들어와 공익생활을 하고 대학을 다시 다녀 이제 졸업반이 되었습니다.그런데 조만간 결혼한다는 어릴적 부터 아는 동생이제 동생과 함께 만나자고 하네요.그사람의 특성상 동생에게 연애는 해봤냐 지금 무슨일하냐 취업준비는 잘 하고 있냐 그런것을 무례하게 물어볼게 뻔해요. (단톡벙에서도 그러고있음)그렇다 해서 안나나고 싶다 하기엔 상황이 좀 그렇습니다...제가 옆에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 이런 상황을 겪어보신 분이 대답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동생이랑 사이가 엄청 좋은건 아니지만 동생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해요. 제가 쉴드를 쳐주기엔 또 동생이 오히려 그것에 상처받을까 걱정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심리케어 365 대표 상담사 이준형입니다.
지금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동생을 아끼는 누나의 마음이 느껴져서 글을 읽는 내내 저 또한 깊은 공감을 했습니다. 곧 만날 사람이 동생에게 상처를 줄까 봐 미리 걱정하고, 동생이 상처받지 않도록 현명하게 대처할 방법을 찾으시는 모습이 정말 따뜻해 보입니다. 저 또한 비슷한 경험을 해본 적이 있기에,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니며, 충분히 이 상황을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당신의 노력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상대방의 무례함에 대한 '대처'가 아닌 '대비'
상대방의 무례함은 당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무례함에 당신의 동생이 상처받지 않도록 **'대처'가 아닌 '대비'**를 할 수는 있습니다. 이는 동생을 굳이 '약자'로 보지 않고, 당신이 동생의 든든한 '편'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사전 협의: 모임 전, 그 친구에게 미리 연락해서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인데, 서로 불편한 이야기는 하지 않고 즐겁게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상황 연출: 모임 자리에서 상대방이 무례한 질문을 던지려 할 때, 당신이 먼저 말을 끊고 화제를 전환하는 것도 좋습니다. "야,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고, 요즘 뭐 재밌는 거 없냐?"와 같이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죠.
동생이 상처받지 않도록 돕는 '마음'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동생에게 당신의 마음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동생에게 직접적으로 "내가 너를 보호해 줄게"라고 말하기보다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당신의 진심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1.'너를 지지하고 있다'는 마음 전하기: 만나기 전에 동생에게 "그 친구가 요즘 무슨 일 하냐, 연애는 해봤냐 이런 걸 물어볼 수도 있을 거야. 혹시 그런 말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솔직하게 말해주거나, "나는 네가 무엇을 하든 너를 응원해. 그건 사실이야"와 같이 진심으로 지지하고 있음을 전달하세요.
2.'우리는 한 편'이라는 메시지 주기: 만약 상대방이 동생에게 무례한 질문을 던졌을 때, 당신이 동생을 '쉴드'치기보다는 **상대방에게 "그런 얘기는 좀 그렇다"**라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태도는 동생에게 당신이 자신의 편이라는 든든함을 줄 것입니다.
3.대화의 주도권 잡기: 모임에서 대화의 주도권을 잡고 동생이 이야기하기 편한 주제를 던져주는 것도 좋습니다. 동생이 최근에 즐기고 있는 게임이나,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먼저 질문하고 동생이 신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동생의 가장 든든한 보호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따뜻한 마음이 동생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만약 더 자세한 심리 상담이나 이야기를 나눌 곳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email protected]으로 이메일이나 쪽지 주세요. 당신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