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한 짓이 정신 나갈만 한가요??? 곳 1년된 남친이 있어요월래 할머니처럼 잘도 챙기고 위로도 잘하던 애였는데1주일
곳 1년된 남친이 있어요월래 할머니처럼 잘도 챙기고 위로도 잘하던 애였는데1주일 전에 사춘기으로 돌변했어요.어제 빈혈로 쓰러졌어요 생리 때문에 엄청 어지롭고 세상이 안 보여요.(2월달에도 쓰러지고 엄청 아프게 병원으로 실려간적 있어요.)근데 돌변해서 그런지 남친이 절 알면서도 대놓고 신경도안쓰고 위로를 안해줘요이유 들으니까"숨겨야 한다" "더 내기가 힘들다" 이런 말 뱉더라고요쓰러졌는데도 저런말 나오나요?진심 미친거 아닌가요?아니면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지..
질문자님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지금 겪고 계신 몸의 고통과 동시에 마음의 상처까지 겹쳤다는 점이에요. 쓰러질 정도의 빈혈과 통증은 혼자 감당하기에도 벅찬 일이잖아요. 그런데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예전처럼 따뜻하게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차갑게 거리를 두는 태도를 보인다면 상처가 배가 되는 게 당연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자님의 잘못이 아니고 남자친구의 태도는 분명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사람은 상황에 따라 태도가 바뀔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잘 챙기고 위로도 해주다가, 갑자기 감당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물러서는 경우가 있어요. 여기에는 두 가지가 섞여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질문자님의 고통을 진짜로 감당하기 힘들어 피하려는 자기 방어이고, 또 하나는 아직 연애에서 상대의 어려움을 어떻게 책임지고 함께할지 성숙하게 정리되지 않은 미성숙함이에요. 남친이 하는 말은 결국 본인의 감정만 우선시한 말로, 아픈 질문자님을 배려하는 태도라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우선 몸을 먼저 챙기셔야 합니다. 건강은 절대적으로 우선이니까요. 빈혈과 생리통 때문에 쓰러질 정도라면 철분 보충과 규칙적인 식사, 그리고 필요하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남자친구와의 문제는 그 이후 차분히 정리하는 게 현명해요. 첫째,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남자친구에게 지금 상황에서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어떤 말과 행동이 필요했는지를 솔직하게 말해 보세요. 둘째, 상대가 그 이야기를 듣고도 같은 태도를 유지한다면, 그건 질문자님이 더 이상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그때는 관계를 계속 이어갈지, 아니면 스스로를 더 지켜주는 선택을 할지 분명히 정해야 합니다.
점검 기준은 간단합니다. 내가 아플 때, 힘들 때 옆에 있는 사람이 오히려 짐이 되는지, 아니면 기대어 쉴 수 있는 사람인지 스스로 묻는 겁니다. 오늘부터 바꿀 한 가지는, 질문자님이 본인의 건강과 마음을 가장 먼저 두는 태도예요. 남자친구가 그 자리를 지킬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그 사실을 애써 모른 척하지 말고 그대로 인정하는 게 결국은 질문자님을 더 지켜주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