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대학 못가고 취준하는 사람이에요 19살 수능 망치고 다시 수능 볼 자신이 없어서공무원 공부를 하고
19살 수능 망치고 다시 수능 볼 자신이 없어서공무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 공부가 잘 안됩니다그런 생각이 들어요 제가 정말 원하는게 공무원이 맞는지..대학에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근데 그런 생각이 들면서도 어차피 대학 가서 공부하고 취준해야하는데 제가 단지 20살이라 대학에 가고싶다는 생각 하는것 같고 24살쯤 되서 취업할 나이 되면 생각이 달라질 것 같기도 해요대학 안가고 공무원 준비하는 저 잘하고 있는 걸까요?제 친구들은 재미나게 대학 생활 하고 있습니다 재수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대학 간 친구들이 훨씬 많아요 그래서 인스타도 못하고 있어요 스토리 볼 자신이 없어서.. 친구들의 대학생활을 보면 정말 부럽고 대학에 가고싶어질까봐.. 수능 끝나고 술도 두번밖에 못마시고 마셔도 한두잔만 마셨습니다 수능 망쳐서 신나게 놀지도 못했어요 공무원 합격해서 된다면 대학생만큼 놀아보지 못할건데 그래도 되는걸까요? 제가 공무원 하는게 맞는걸까요?제 청춘 없어도 되는 걸까요?
대학생만큼 놀아보지 못할 건데 라고 하기엔 대학교는 놀러가는 곳이 아니고 강의 듣고 공부하고 과제도 해야 하고 시험도 봐야 하고 제때 취업할려면 자격증도 따야 하고 취업 준비도 해야 하고 결국 공부와 여러 준비의 연속입니다.
그렇게만 살기에는 힘드니 또래끼리 어울려 술도 마시고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가끔 놀기도 하는 거죠.
대학교 안 갔다고 못 놀 건 없습니다. 놀 사람만 있으면 불러서 같이 술마시며 놀면 될 뿐입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단지 어울려 놀고 싶다라는 이유만으로 대학을 가는 것은 본인의 미래에 그렇게 좋지 않다는 말입니다. 대학교 졸업할려면 일반적으로 4년 이상입니다. 본인이 배우고자 하는 게 있어 대학에 진학하는 게 아니라면 그 4년은 그냥 고통일 뿐이고 취업 준비가 되면 다행이지만 배우고 싶지 않은 내용 열심히 공부하느라 취업 준비가 덜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졸업한다 해도 그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경우가 드물기도 하고요.
대학이 취업을 보장해주지 못하니... 단지 또래와 어울려 놀고 싶고 그들과 같은 청춘을 즐기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4년을 날리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공무원 준비를 하는 경우도 꽤 늘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식으로 돈을 벌고 싶은지 겠지요.
돈이 중요하면 무엇을 하든 취업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게 있고 그것을 위해 금전적인 것은 좀 포기할 수 있다면 하고 싶은 것을 도전해 볼 수도 있을 겁니다.
지금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남들이 말하는 연금이 보장된 미래입니까 아니면 돈을 많이 버는 미래입니까 아니면 돈은 좀 포기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