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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못하는 성격 고치는 법 제가 어릴 때부터 가족 중에 형제들끼리 눈치 볼 상황이 많았어서
제가 어릴 때부터 가족 중에 형제들끼리 눈치 볼 상황이 많았어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 감정이나 원하는 걸 빠르게 눈치를 채는 것도 있고 저도 그러기 싫은데 저한테 이득이 될 상황을 많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같아요 이득이 된다는 게 인간관계에서 잘보이는? 그냥 상처 받기 싫은 그런 마음이 들어서 미움 받기 싫어서 남한테 안좋아보일 행동을 하기 싫어지고 그럴려고 하다보니 모두한테 솔직하지 못했고 그냥 최근에는 연애에서도 솔직해지지 못한 제가 너무 싫어요 진짜 마음은 그런 게 아닌데 자꾸 솔직하게 못하겠고 말도 돌려서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이성문제 이런건 없는데 제 감정을 아무한테도 털어놓지 못하는 그런 문제 때문이에요.. 가족들한테 저보고 교활?하다 여우 같다 이런 말도 들었구요 근데 저는 진짜 아무도 상처 받게 하기 싫은 마음에 보고도 못본 척 이런 거 많이 하거든요 이런 게 쌓여서 요즘 너무 답답하고 근데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ㅜ 이런 성격 고치는 법 알려주세요ㅠㅡㅠ
안녕하세요, 강남 최면심리상담센터 지안의 대표, 상담사 송준영입니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글을 읽으며, 그동안 얼마나 많은 상황 속에서 홀로 마음을 졸이고 애쓰셨을지 느껴져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세밀하게 살피고, 관계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눈치를 봐야 했던 어린 시절의 환경은, 선생님께 ‘솔직함’보다는 ‘상황에 대한 빠른 판단과 대처’를 먼저 배우게 했을 겁니다. 그것은 어린 시절의 선생님께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터득한 최선의 생존 방식이었을 것입니다.
이제는 그 방식이 더 이상 선생님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고, 오히려 답답함과 자기혐오라는 또 다른 괴로움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아차리셨다는 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변화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디셨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런 성격을 ‘고친다’고 생각하기보다, ‘왜 내가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 그 마음의 뿌리를 이해하고, 그 안에 웅크리고 있는 감정들을 따뜻하게 돌봐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행동을 억지로 바꾸려고 애쓰면 마음의 저항만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 행동을 만들어내는 근원적인 감정, 즉 ‘미움받고 싶지 않은 두려움’, ‘상처받기 싫은 마음’을 먼저 다루어야 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상담을 통해 전문가와 함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것이지만, 우선은 선생님께서 혼자서도 시도해 보실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 방법이 쉽지 않거나 더 깊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껴지신다면, 그때는 주저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EFT(감정자유기법)는 한방의 경락 이론과 서양의 심리학이 접목된 심리 기법으로, 불편한 감정이나 트라우마를 다루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경우처럼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형성된 감정적 패턴을 다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FT가 익숙하지 않으시다면, 아래의 자료들을 통해 먼저 기법에 대해 충분히 학습하신 후에 차근차근 따라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EFT 감정자유기법 무료로 배우기 : https://naver.me/xY4LmKFd
자기돌봄 방법 : https://blog.naver.com/mindful_jun/222896485804
이제 선생님의 상황에 맞춰 EFT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단계별로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FT 감정자유기법 실행 방법
1. 증상 확인 및 측정
먼저 지금 느끼는 가장 불편한 감정에 집중해 봅니다. ‘솔직하지 못한 나 자신이 너무 싫고 답답하다’는 그 마음에 집중해 보세요. 그리고 그 답답함과 자기혐오의 감정이 얼마나 힘든지 0점에서 10점 사이의 점수로 측정해 봅니다. 0은 전혀 불편하지 않은 상태, 10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고통스러운 상태입니다.
예: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남들 눈치만 보는 내 모습이 답답하고 싫은 마음, 8점.”
2. 수용확언
이제 양손의 손날 부분을 가볍게 탁탁 부딪히거나, 한쪽 손날만 다른 손으로 두드리면서 아래의 문장을 3번 소리 내어 말합니다. 진심으로 마음을 담아서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록 나는 다른 사람에게 미움받을까 봐 두려워서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그런 내 자신이 너무 답답하고 싫지만, 이런 나를 마음속 깊이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만약 ‘받아들인다’는 말이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이해합니다’ 또는 ‘인정합니다’로 바꾸셔도 좋습니다.
3. 연속 두드리기
이제 아래에 안내된 신체 부위(타점)를 손가락 끝으로 약 7번씩 가볍게 두드리면서, 현재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을 짧게 반복해서 말합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어쩌면 진짜 내 모습을 보이면 모두가 날 떠날 거야' 하는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 감정을 느끼면서 넋두리하듯 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연상어구 예시:
(정수리를 두드리며) “이 답답한 마음”
(눈썹 안쪽을 두드리며) “솔직하지 못한 내가 너무 싫어”
(눈가를 두드리며) “미움받을까 봐 너무 두려워”
(눈 밑을 두드리며) “가족들이 나보고 여우 같다고 했어”
(코 밑을 두드리며) “내 마음을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해”
(턱 중앙을 두드리며) “또 돌려서 말하고 있는 나”
(쇄골을 두드리며) “상처받고 싶지 않아”
(겨드랑이 아래를 두드리며) “이 답답함”
(다섯 손가락의 손톱뿌리 내측, 손날, 약지와 소지 사이 손등, 손목 안쪽을 차례로 두드리며) 이 감정들을 계속 되뇌입니다.
4. 뇌조율 과정
위의 연속 두드리기를 한 세트 마친 후에, 약지와 새끼손가락 사이 손등의 움푹 들어간 지점(손등점)을 계속 두드리면서 다음의 과정들을 순서대로 진행합니다.
눈을 감았다 뜬다.
눈을 뜬 채로 시선만 오른쪽 아래를 본다.
시선만 왼쪽 아래를 본다.
눈동자를 시계 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돌린다.
눈동자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돌린다.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 첫 소절을 2초간 흥얼거린다.
숫자를 하나부터 다섯까지 소리 내어 센다.
다시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 첫 소절을 2초간 흥얼거린다.
5. 연속 두드리기
뇌조율 과정이 끝나면, 다시 한번 3번의 연속 두드리기를 반복합니다. 똑같은 연상어구를 사용하며 각 타점을 두드려 줍니다.
6. 깊은 쉼호흡
쇄골 아래 움푹 들어간 부분을 가볍게 두드리면서, 코로 깊이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길게 내쉬는 쉼호흡을 3번 반복합니다. 여기까지가 EFT 1세트입니다.
7. 고통지수 재측정
이제 다시 처음의 그 불편한 감정을 느껴보세요.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남들 눈치만 보는 내 모습이 답답하고 싫은 마음”이 아까는 8점이었는데, 지금은 몇 점으로 느껴지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점수가 5점 정도로 내려갔다면, 수용확언 문장에 ‘여전히’를 넣어 “비록 나는 여전히 솔직하지 못한 내 모습이 답답하지만…”과 같이 반복합니다. 점수가 3점 이하라면 ‘약간’을 넣어 반복할 수 있습니다. 점수가 0이 될 때까지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합니다.
이 과정을 하다 보면, ‘답답함’이라는 감정이 ‘어린 시절 외로웠던 슬픔’이나 ‘형제들 사이에서 느꼈던 억울함’과 같은 다른 감정이나 기억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것을 ‘양상의 변화’라고 하며, 마음이 치유되고 있다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마음의 변화를 알아차리는 것은 내가 여전히 무엇 때문에 불편한지 명확히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만약 새로운 감정이나 과거의 기억이 떠오른다면, 원래의 감정이 0점이 된 후에 그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다시 1번부터 EFT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선생님께서 겪고 계시는 어려움은 유년 시절의 가정 불화, 지나친 타인 의식, 평가에 대한 두려움, 착한아이 콤플렉스, 버림받는 두려움, 낮은 자존감 등과 깊이 연결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혼자서 다루기에는 벅찰 수 있습니다.
오늘 안내해 드린 방법은 응급처치와 같습니다. 만약 감정적인 어려움이 계속된다면, 우선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현재 상태에 대한 점검을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하며, 필요하다면 저희 센터와 같은 곳에서 무의식 속에 자리 잡은 핵심적인 감정과 신념을 다루는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선생님의 마음이 진정한 자유와 평온을 되찾으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본 센터가 제공하는 상담 및 정보는 감정 탐색과 심리적 지지를 통해 삶의 평온함을 돕기 위함입니다. 정신과적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