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도 몇 년 전에 해외여행 준비하면서 님처럼 똑같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출국 날짜는 다가오는데, 현지 규정은 계속 바뀌는 것 같고... 혹시나 공항에서 뺏기거나 벌금을 물게 될까 봐 캐리어에 넣었다 뺐다를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릅니다. 여행의 설렘보다 걱정이 앞서는 그 마음, 저도 겪어봐서 잘 알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베트남은 전자담배의 제조, 판매,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낭을 포함한 베트남 전 지역 입국 시 전자담배 반입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는 단순한 권고 사항이 아닌 법적 규제이므로 반드시 숙지하셔야 합니다.

금지 대상에는 액상, 기기 본체, 카트리지(팟), 코일 등 전자담배와 관련된 모든 품목이 포함됩니다. 간혹 운이 좋게 통과했다는 후기도 있지만, 이는 공항 직원의 재량이나 검사 강도에 따른 것일 뿐 원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만약 입국 심사 과정에서 적발될 경우, 최소 압수 조치에서부터 사안에 따라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가급적 가져가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지에서 구매하려는 생각도 위험합니다. 정식 유통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길거리 등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성분이나 안전성을 전혀 보장할 수 없습니다. 여행지에서 불필요한 문제를 겪지 않으려면 이번 여행 기간에는 잠시 베이핑을 쉬어가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고 나면 평소에 즐기던 베이핑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15년간 베이핑을 해오면서 정말 다양한 기기와 액상을 거쳤는데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꾸준히 만족감을 주는 액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에 돌아오면 늘 쓰던 콩즈쥬스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여행으로 인한 아쉬움을 달래주는 느낌이랄까요.

모쪼록 규정 잘 확인하셔서 문제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다낭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