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고1 여학생입니다. 어릴때부터 아버지께 야구선수까진 아니더라도 리틀야구단에 들어가서 직접 야구를 하고싶다고도 오랫동안 부탁드렸었습니다.하지만 그럴때마다 아버지는 그냥 웃음으로 넘기시거나 진지하게 듣지않으셨고 결국 계속 말해봤자 나만 힘들겠다 생각해 초등학교 이후론 야구얘길 별로 하지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주변에 예체능을 준비하고 운동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너무 부럽고 조금만 더 설득해볼껄 후회가 되더라구요..그래서 지금은 선수를 하긴 늦었으니 취미로라도 하고싶어 몇년만에 다시 부탁드렸습니다. 지금 고1이니만큼 성적도 중요하기에 야구를 시작한 후 2학기 중간고사 성적이 오르지않으면 바로 그만두겠다고도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아버진 주변에 야구를 하신 분들의 이야기와 자신의 경험(예전에 태권도 선수셨어요), 등을 얘기하시며 지금 고1인데 공부만 해도 부족할 시기에 왠 야구냐 이건 진짜 아니다. 난 허락못한다. 하시며 너무 굳건하십니다..ㅠ야구연습은 (토요일)한달에 많아봤자 2번 3시간동안, 대회는 보통 주말에 가끔씩 있습니다. 제가 그 3시간 운동을 한다고 해서..ㅎ 핸드폰 보는 시간보다 많을까요..차라리 전 핸드폰하는것보다 야구하는게 더 좋은 사람이라서 핸드폰 3시간 안하고 야구연습해라 하면 오히려 좋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아직 진로가 정해지지도 않았고..하나 하고싶은게 있다면 군인입니다. 그래서 만약 육사나 부사관에 갈 기회가 된다면 야구 한 경험도 꽤 좋은평가를 받을 수 있을테고요. 아무튼 아버지를 설득해야하는데 계속 이야기 하자니 집안 분위기도 안좋아질 것 같고 ㅠ 너무 힘듭니다.. 아버지께 어떻게 말해야 허락하실까요?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