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진 자각이 없었는데 문득 우울증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참고로 고3입니다..일단 하루종일 너무 무기력해요 게으른 수준이 아니라 예를 들어 제가 해야할 일이 있으면 좀 미루고 하는 것도 아니고 끝까지 안 해요. 그거 때문에 학원을 무단으로 빠진 적도 있었고 맨날 변명 둘러대서 못 간다고 해요근데 저도 제가 이렇게 사는게 정상적이지 않다는 건 알고 있어요 그래서 항상 죄책감에 휩싸여요 눈물도 나고요근데 기운이 쭉 빠져서 무언가를 할 힘이 없어요 그래서 항상 누워있어요깊은 늪에 빠진 것처럼 몸이 무거워지고 머릿속에서는 항상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이 들어서 괴로워요어젠가 그저께는 걸을 때 갑자기 숨이 턱 막히고 가슴이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그때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하는 말이 자꾸 튕겨져 나가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친군데...병원을 가봐야 할까요? 도움 되는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