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방금 꾼 꿈인데 그냥 간단하게 일기형식으로 적은점 양해 부탁드려요!엄마가 내 눈앞에서 살자하는 꿈을 꿨다.꿈 내용을 말하자면, 어디서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내 눈앞에서 권총으로 양쪽 머리를 쏴서 살자했다.그 직후에 엄마랑 나랑 이것저것 얘기를 잠깐 하다가 내가 엄마의 상처부위를 지혈하면서, 옆에 있던 내 동생한테 119 불러달라고 시켰다.근데, 지혈하는 과정에서 피가 많이 나진 않았는데 피에 색깔이 있더라? 마른 피 색깔 이라고 해야하나?아무튼 119에 엄마가 실려가고, 나랑 동생이랑 밤 10시 쯤에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는 엄마를 면회하기로 했다.그리고 어쩌다보니 꿈속에서 내가 중환자실에 있었다.저 대각선에 우리 엄마가 누워있었고. 엄마 머리는 삭발되어있었고, 말라있었다. (꿈이랑 다르게 우리 엄만 뚱뚱하다.)암튼 멍하니 엄마를 보고있다가 한 담당 간호사가 환자 가래가 많으니까 석션을 한다고 했다.석션하면서 엄마가 고통스러워 보였다.그러다가 지나가는 PA간호사에게 우리엄마 다음주에 퇴원할 수 있냐고 물어봤다.그 PA간호사가 "이 분은 지병이 있는게 아니라 살자로 들어왔으니 퇴원할 수 있다"고 했다.근데 거기서 나는 또 뭐가 서러웠는지, 엉엉 울었다.(이상하게 눈물은 안나왔다.)아무튼, PA간호사가 날 꼭 안으면서 감싸주었다.좀 포근했다고 해야하나?PA간호사에게 '우리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것부터 시작해서, 온갖 한탄스러운 말을 PA간호사 품에서 서럽게 엉엉 울면서 다 내뱉다가 눈물 또르륵 흘리면서 꿈에서 깨어났다. ..처음 꾸는 꿈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속상하네용..꿈 해몽 부탁드립니다..!!!* 부적절 언어 감시기 때문에 일부러 살자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