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잘 알려진 이유는 '사랑의 혈관'이라는 개념에서 비롯됩니다. 고대 로마에서는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심장과 연결된 특별한 혈관이 있다고 믿었고, 이 혈관을 'vena amoris' 즉 사랑의 혈관이라고 불렀습니다. 심장은 사랑의 상징이기 때문에, 이 손가락에 반지를 끼면 사랑이 마음까지 연결된다는 의미로 여겨졌습니다.

또한, 네 번째 손가락은 다른 손가락에 비해 잘 움직이지 않고, 많이 사용되지 않아 소중한 반지를 끼기에 가장 안전한 위치이기도 합니다. 실용적인 측면도 있죠.

그래서 지금까지도 약지에 반지를 끼는 것이 사랑과 약속, 혼인 서약의 상징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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