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고민 여고생인데 진심 너무 살기 싫어요공부도 당연히 하기 싫고 인간관계도 다
여고생인데 진심 너무 살기 싫어요공부도 당연히 하기 싫고 인간관계도 다 없애버리고 싶어요꿈도 없는데 자꾸 강요하는 것도 짜증나고 걍 죽고 싶은데 하ㅠ친구들도 진짜 빡쳐요 진짜 제가 다른 친구들이랑 손절할 각오하고 잘 챙겨준 친구가 있는데 이 새끼가 절 걍 호구로 보고 지 기분대로 행동해요 걍 정 다 털렸어요 아무튼 그냥 이 친구 아니라도 다른 애들도 다 맘에 안 들고 인간혐오 와요ㅋㅋ 저희 학교 친구들이 걍 다들 못 배운 건지 개념이 없는 건지 다 싫어요 인간관계 아니어도 그냥 왜 사는 건지 모르겠어요 아니 그냥 제가 좀 잘 못 산것 같아요 부모님한테도 너무 죄송하고 처음에는 공부하는 이유가 부모님한테 효도하려는 거였는데 공부한다고 예민해져서 화만 내고…ㅋㅋㅋ 주변 사람들은 다 공부 아니어도 춤이라든지 체대입시 이런거 한다고 하고 명확한 꿈이 있고 목표가 있는데 전 그런 거 없이 그냥 시골 가서 혼자 살다가 죽고싶거든요.. 부모님이 작년에 유학 보내준다고 했을때 외국에서 사는거 무서워서 안 갔는데 그때 갔어야 했을까요 그냥 제 인생 전체가 후회가 돼요 ㅋㅋ 전 이렇게 뭐 인생 사는데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고 의지가 없는데 굳이 살아야 하나 싶네요 ㅎㅎ
그런데 죽는 게 사실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막상 죽으려 하면 쉽지않아요. 살자도 용기가 있어야 하는거에요
그리고 청소년 시기는 누구나 죽고 싶고 다 포기하고 싶은 감정이 생길 때입니다. 그것이 친구나 이성문제, 학업, 부모, 경제적 이유 등 많겠지만 결국 그 문제를 버티고 인생을 살다보면 “그때 안 죽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할 때가 무조건 옵니다. 저도 그랬고요.
지금도 사는 게 힘들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더 재밋고 행복한 일이 더 많더라고요.
아직까진 경험이 부족해서 흔히 말해 사는 맛을 모르는 건데 주변의 환경이 바뀌고 여러 가지 변화나 기회가 찾아오면 인생이 재밋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