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데요 친구가 자랑이 너무 심해요솔직히 저는 자랑할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 친구는 그 얘기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매일 말하더라고요. 주로 하는 자랑은 자기네 사촌오빠 얘기인데, 그 친구네 사촌 오빠가 이번에 서울대에 합격했는데, 뭐만하면 서울대 나온 우리 사촌오빠~~~이지랄이에요. 그분 형은 연대인데 그 얘기도 맨날 하고 어쩌라는건지…. 솔직히 저도 저희 사촌 중에 의대도 있고 서울대, 연고대 다 있고 심지어 저희 아빠도 서울대이고 친가 어른들도 다 서울대, 카이스트인데도 굳이 말 안하고 다니는데 그 친구는 집안에 서울대 연대 한 명씩 있는데 뭐가 그렇게 잘나서 말하고 다니는지 이해가 안가요. 또, 저희 엄마는 덕성여대를 나왔는데, 솔직히 덕성여대가 좋은 학교는 아니잖아요. 또 저한테 맨날 약간 비꼬는 듯이 너희 부모님 여대나오셨잖아~ 이러면서 그 부분만 강조해서 얘기하고요. 자기네 부모님은 더 안좋은 대학 나오신 것 같던데 어쩌라는건지. 처음에는 대단하네 이렇게 반응을 해줬는데 이제는 말만 하면 사촌오빠 얘기니까 너무 짜증나고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