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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부 관련 저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데요 제가 지금까지 모든 세특 활동을 간호학과
저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인데요 제가 지금까지 모든 세특 활동을 간호학과 관련된 걸로 했는데 제가 지금 꿈이 완전 다른 계열로 바꼈어요 그러면 이번학기 까지는 그냥 간호학과로 쓰고 2학기부터 다른 계열로 생기부를 채우는게 나을까요?? 지금 바꾸면 세특 내용이 섞이는 것이 아닐까요??또 진직 세특에 넣을 내용을 적어서 제출해야 하는데 직업신문 만들고 독서 활동을 모두 간호계열로 했는데 보고서에 진로희망을 전혀 상관 없는걸로 쓰면 안되겠죠??
고등학교 1학년이시고 진로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현실적인 조언을 드릴게요.
1. 1학기 세특과 2학기 세특의 진로 방향성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이라도 바뀌는 진로에 맞춰 세특 내용을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특 내용이 섞이는 것에 대한 우려: 세특은 과목별 특기사항이기 때문에, 학기 중이나 학년 중에 진로가 변경되었다고 해서 내용이 '섞이는 것' 자체가 큰 문제는 아닙니다. 오히려 긍정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고1 때는 다양한 분야를 탐색하고 진로를 수정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죠.
지속성보다는 탐구 과정: 입학사정관들은 고1 학생의 경우 진로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고 탐색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계기로 진로를 바꾸게 되었고, 새로운 진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갑자기 진로가 바뀌었다고 해서 이전 내용이 모두 쓸모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간호 관련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새로운 진로와 연결 지어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늦게 바꿀수록 불리: 만약 1학기 전체를 간호학과 관련 활동으로 채우고 2학기부터 전혀 다른 계열로 방향을 바꾸면, 1학기 세특 내용이 새로 바뀐 진로와는 연관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차라리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진로에 대한 관심과 탐구 노력을 세특에 녹여내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2. 진로희망 및 보고서 작성 방법
지금 작성해야 하는 보고서(직업신문, 독서 활동 보고서 등)에 진로희망을 완전히 다른 것으로 쓰는 것은 다소 부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기존 내용을 버릴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보고서 제출은 간호 계열에 맞춰 작성: 이미 간호 계열로 준비된 직업신문이나 독서 활동이라면, 이번 제출은 간호 계열에 맞춰 내용을 완성하여 제출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보고서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고서 내용에서 확장 가능성 모색: 만약 가능하다면, 보고서 내용 중에서도 새로운 진로와 엮을 만한 작은 고리(예: 특정 질병이나 현상에 대한 탐구에서 과학/공학적 해결책에 대한 흥미 발견 등)를 찾아 간단히 언급하거나, "이러한 간호 활동을 통해 ~~~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고, 더 나아가 ~~~분야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새로운 진로 탐색의 계기를 암시하는 문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진로희망'은 신중하게: 보고서에 '진로희망'을 적는 칸이 있다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새로운 진로를 억지로 적기보다는, 간호 계열과 전혀 다르더라도 조금 더 넓은 범주의 흥미 분야를 적거나 '고민 중'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간호학과의 배경이 되는 생명과학이나 인체 탐구 등의 키워드를 새로운 진로와 연결하는 방식으로요.
선생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기: 가장 좋은 방법은 담임 선생님이나 관련 과목 선생님께 진로 고민이 생겼고, 방향을 바꾸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이해하고 계시며, 앞으로의 세특 방향 설정이나 활동 추천에 도움을 주실 수 있습니다. 선생님과 상의하여 현재 보고서의 내용을 어떻게 정리하고, 앞으로 어떤 활동을 추가할지 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및 제안
지금부터 새로운 진로에 대한 탐구 활동을 시작하세요. 관련된 독서, 다큐멘터리 시청, 진로 탐색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구체적인 활동 내용을 만들고 이를 세특에 녹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간호 관련 활동 보고서는 마무리하되, 새로운 진로와의 연결점을 조금이라도 찾아보세요. 만약 연결점이 없다면, 그냥 간호 관련 내용으로 충실히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임 선생님께 진로 변경에 대한 고민을 말씀드리고 상담을 요청하세요. 선생님의 지도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고1은 진로를 탐색하고 수정하는 과정이 자연스러운 시기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앞으로의 활동을 새로운 진로 방향에 맞춰 적극적으로 채워나가시면 충분히 좋은 생기부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