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입시가 개편되는 시기에는 누구나 혼란스럽기 마련이에요. 그래도 진로가 ‘간호학과’로 확고하신 점, 그리고 생명과학은 꼭 듣겠다고 마음먹으신 부분에서 진지함이 느껴집니다.

<탐구 과목, 섞어서 선택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탐구 과목은 과학+사회 섞어서 선택해도 됩니다.

하지만 몇 가지 ‘꼭 알고 있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1. 대학마다 탐구 과목 반영 방식이 다릅니다>

간호학과는 대부분 ‘자연계열’로 분류되기 때문에 과학탐구 2과목을 요구하거나, 과학 2과목을 선택한 학생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대학이 그런 건 아니고, 일부 대학은 과학+사회 조합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지방 전문대나 일부 2년제 간호학과: 과학+사회 선택 허용 (입시 간소화 경향)

- 4년제 간호학과, 수도권 대학: 과학 2과목 필수 또는 가산점 부여

<2. 생명과학은 간호 진로와 잘 맞습니다>

‘생명과학1, 2’를 모두 듣는 것은 간호학과 진학에 매우 유리합니다. 생명과학은 기본적으로 간호학에서 다루는 인체, 생리, 질병 이해 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학과 적합성 면에서도 좋고, 면접 등에서 어필하기에도 훌륭한 과목입니다.

<3. 전략적으로 고르면 좋아요>

- 간호학과 진학이 목표라면 과학 2과목(생명+지구, 생명+화학 등) 조합을 먼저 고려하세요.

- 단, 과학 2과목이 부담스럽고 사회가 훨씬 더 자신 있다면, 사회+과학(생명) 조합도 일부 대학에서는 가능하므로 포기하지 마세요.

- 지원하려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꼭 확인해서, “과학 2과목 필수”인지, “탐구 1과목만 반영”인지 등 세부 기준을 파악해야 정확한 전략을 짤 수 있어요.

<마무리>

과학+사회 조합이 무조건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다만, 간호학과는 자연계열로 보기에 과학 2과목이 가장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질문자님처럼 생명과학에 집중하고 진로를 향해 꾸준히 준비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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