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잘 되는 학과가 뭐가 있나요?
170.157.***.*** (170.157.*)
2026.01.27 15:11
이제 고1되는 10년생 입니다 저는 옛날부터 막연하게 "옷이 좋다!"라는 생각 하나로 패디과나 의류학과등을 가고 싶다 생각 했습니다 하지만 그림을 정말 심각할 정도로 못 그려서 실기는 하고 싶지 않아 실기를 많이 본다는 패디과는 이미 마음을 좀 접은지 오래 입니다 그럼 의류학과를 가야할 거 같은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의류학과가고 취업이 잘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의류학과가면 취업이 잘 되나요? 취업이 잘 되지 않는다면 어떤 학과가 취업이 잘 되나요? 찾아봐도 좀 알쏭달쏭해서 좀 자세히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저의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남으시면 의류학과가 유명한 대학교도 소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오..??
15:11
132.221.***.*** (132.221.*)
고1 올라가는 시기에 이렇게 진지하게 진로 생각하는 거, 그거 자체가 이미 엄청 잘하고 있는 거예요.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의류학과 무조건 취업 안 된다 이건 절대 아니고 대신 어떤 쪽으로 준비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큰 전공이에요.먼저 취업이 잘 되는 학과라는 말을 조금 현실적으로 풀어볼게요. 사실 학과 이름 하나로 취업이 보장되는 시대는 아니고 기업에서 좋아하는 건 직무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능력이에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취업이 수월한 편인 계열은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데이터사이언스 같은 IT 계열, 전기전자 기계 화학공학 같은 공대 전공, 간호학과 물리치료 방사선 임상병리 같은 보건의료계열, 그리고 상경계열 중에서도 회계 세무 물류 유통처럼 실무 직결 전공이에요. 이런 전공들은 산업 수요가 계속 있어서 채용이 꾸준한 편이에요.그럼 의류학과는 어떠냐가 제일 궁금할 텐데, 의류학과는 생각보다 그림 실기 위주 학과는 아니에요. 패션디자인과와 달리 의류학과는 옷을 예쁘게 그리는 것보다 의류 소재, 섬유, 패션 산업 구조, 의류 생산 과정, 브랜드 기획, 패션 마케팅, 소비자 분석 같은 이론과 산업 쪽 비중이 커요. 그래서 졸업 후 진로도 디자이너만 있는 게 아니라 패션 MD 상품기획자, 브랜드 기획, 패션 마케팅, 온라인 쇼핑몰 운영, 의류 회사 사무직, 섬유 관련 기업, 패션 유통회사 등으로 많이 가요. 그림을 아주 잘 그리지 못해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길이 있는 전공이에요.다만 의류학과가 취업 잘 되냐를 단순히 보면, 공대나 간호처럼 면허나 기술 자격으로 바로 연결되는 구조는 아니에요. 대신 대학 다닐 때 어떤 스펙을 쌓느냐가 정말 중요해요. 패션 브랜드 인턴, 쇼핑몰 운영 경험, 포트폴리오, 컴퓨터 활용 능력 포토샵 일러스트 엑셀, 그리고 패션 산업에 대한 이해 이런 게 쌓이면 충분히 경쟁력 있어요. 옷을 좋아한다는 마음이 있다면 의류학과는 그냥 취미 전공이 아니라 패션 산업으로 들어가는 통로라고 생각하면 맞아요.만약 나는 패션 쪽도 좋지만 취업 안정성이 더 중요하다면 이렇게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경영학과나 유통물류학과를 가서 패션 회사 취업을 노리는 방법도 있어요. 실제로 패션 기업에는 디자인 전공자뿐 아니라 경영 유통 전공자도 엄청 많이 들어가요. 또는 컴퓨터 쪽 전공 후 패션 플랫폼 회사로 가는 경우도 있고요. 무신사 같은 패션 플랫폼 회사들 보면 IT 인력도 엄청 필요하거든요.그래도 의류학과가 끌린다면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어요. 국내에서 의류학과로 유명한 학교들은 연세대 의류환경학과, 한양대 의류학과, 성균관대 의상학과, 이화여대 의류학과, 건국대 의상디자인 관련 학과, 중앙대 패션 관련 학과, 홍익대 섬유미술 패션디자인 계열 등이 잘 알려져 있어요. 학교마다 성격이 달라서 어떤 곳은 이론과 산업 중심, 어떤 곳은 디자인 비중이 조금 더 있는 식이에요.지금 단계에서 제일 중요한 건 학과 이름보다 내가 어떤 일을 하며 살고 싶은지예요. 옷을 직접 디자인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지, 브랜드를 기획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지, 패션 회사에서 일하는 직장인이 되고 싶은지에 따라 전공 선택이 달라져요. 아직 고1이면 시간 충분하니까 패션 관련 직업들, 예를 들어 패션 MD가 무슨 일 하는지 이런 것부터 하나씩 찾아보면 진짜 방향이 또렷해질 거예요.지금처럼 솔직하게 고민하고 묻는 태도면 어디를 가도 잘 해낼 스타일이에요. 너무 빨리 하나로 못 박지 말고 패션 쪽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다른 안정적인 전공들도 같이 비교해보는 전략으로 가보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