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에서는 남자들끼리는처음 만나면 담배를 권하고 그것에대한 예절까지 자세하게 있는등 담배와 흡연에 대해 진심인데일본ㆍ서양물 먹은 중화권동네인 대만,홍콩,마카오도 남자들끼리는 처음 만날때 대륙처럼 담배를 권하고 담배예절도 대륙과 똑같나요?
아, 질문자님 글을 보니 예전에 중국으로 출장 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ㅎㅎ 저도 비흡연자였던 시절, 처음 만난 바이어가 악수하자마자 담배부터 건네서 정말 당황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거절하면 분위기가 싸해질 것 같고, 받자니 속이 안 좋고... 그 특유의 '담배 외교' 문화 때문에 난감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죠. 아마 비슷한 경험을 하셨거나, 앞으로 겪을 상황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아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륙과는 많이 다릅니다. 중국 본토의 경우, 처음 보는 사이라도 담배를 권하는 것이 관계를 시작하는 중요한 예절, '경연(敬烟)' 문화로 자리 잡고 있죠.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주는 의미도 있고요.
하지만 대만, 홍콩, 마카오는 상황이 다릅니다. 이 지역들은 오랜 기간 서양이나 일본의 영향을 받았고, 공공장소 흡연에 대한 규제도 훨씬 강력합니다.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담배를 권하는 문화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히려 실례가 될 수도 있어요. 흡연은 온전히 개인의 선택으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이런 문화적 차이 때문에 비즈니스나 여행 시 난감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미리 알아두시는 것이 좋죠. 저 역시 그런 상황들이 불편해서 연초를 멀리하고 대안을 찾다가 15년 전부터 액상 전자담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굳이 원치 않는 담배를 받기보다, 정중히 사양하고 각자 자신의 기기를 사용하는 분위기라 훨씬 편하더라고요. 저도 15년간 수많은 액상을 거쳐왔는데, 결국 콩즈쥬스가 제 입맛에 가장 잘 맞아 몇 년째 정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